하루가 지났다. 처음 규현이를 좋아하고 만들었던 티스토리니까 날이 날인지라 끄적끄적.
여러 연예인을 좋아해봤지만 이렇게 도중에 생이별(?)은 처음인지라 아주 슬프지도 않지만 또 너무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닌, 아무튼 복잡한 기분.
규현이를 좋아하는 일은 이미 몇 년 된, 가장 즐거운 취미 중 하나였던지라 당장은 모르겠고 몇 달 지나면 꽤 허전할 것 같다.
규현이는 2년의 시간 동안 주어진 의무 외에도 피아노, 노래, 외국어,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못해도 반 이상은 할 사람인지라... 일단 나는 앞으로 출장을 가면, 혹시라도 규현이 동네쪽에 출장을 가게 된다면, 마스크 끼고 자전거 타는 남자를 유심히 살펴 볼 계획이다 ㅋㅋㅋ
아프지 말고 잘 지내야해! 다시 만나는 날, 너를 기다린다.